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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3~27 전주나들이+이슬이생일

Posted by 박,은지 먹고죽기 : 2011.07.02 02:13
바쁜일들도 다 끝났고 이슬이 생일도 된 겸 전주로 내려갔다.
(이날도 역시 강남역에서 조촐한 전야제를 하고 2시간 자고 내려감 ㅋ)

내가 서울에서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친구들이 아웃백에 들어가 음식도 시키지 않고 앉아서 나에게 독촉전화를 무지 해대고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메뉴판에 보이는 모든것을 주문하고

누군가가 야 이거 엄청많아 어떻게 먹어
하니 또 누군가가 야 많긴하지만 남길일은 없다 라고 단호히 말해서 그냥 막 시켰다.

그리고 내가사온 케익을 내어놓고.




케익이 예뻐서 산거지 결코 내가 먹고싶어서 산 건 아니다. (저거 진짜 맛있음)



노래를 소근소근 부르고 (예전에야 직원 다 불러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노래를 했지만 이젠...)
초를 끄고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음..
아웃백 음식이란 예전에 가서 먹은맛을 잊고 들어간다. 일단 메뉴판에있는건 다 맛있어 보인다.
그래서 느끼한 음식이란 음식은 죄다 시키고
먹으면서 후회를하지 왜이렇게 느끼한것들로만 시켰냐

그런데 아웃백엔 느끼하지 않은 음식이란 없다
뭐 그렇지만


다먹음 ㅋ_ㅋ

더이상 토나올거같아서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아 그리고 여기가 전주에서 그렇게 유명하단 영화의 거리에 있는 꽈배기집???
나 전주에서 19년 살았었지만 여기가 맛집인지 서울친구 말 듣고 알았음




카페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자마자
언제 뭘 먹었냐는듯 자연스럽게 케익을 꺼내고 내가먼저 포크로 파먹다가 아 맞다 사진찍어야지 야 건들지마 나 사진찍게 나 블로거야 이랬당


얘는 우리중에서 제일 날씬한앤데
또 많이먹기로는 손에 꼽힌다. 살이쪄도 날씬하다. 게다가 남자친구까지있다. ㅡㅡ


목에 핏대까지 세우며 자지러지게 웃는데 원본은 더웃김



얜 고등학교때 손예진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대학생활이 고된지 에휴..
주현이는 베가 유저인데(그것도 초창기모델) 내가 왜 베가샀어!!!! 하니 아이폰은 너무 흔해서 라고 망언을했던 아이이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물론지금은 개후회중


이 아이가 이 날 생일의 주인공인데 별명이 좀 웃기다.
인간확성기(고딩때 복도 끝에서 누구를 부르면 복도 반대편에서도 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신동엽

 


응?



-


아무튼
우리는 여기서  
7월 말에 갈 내일로 계획을 세웠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단체티셔츠도 만들기로 했다. 디자인은 내가 맡았다.
그리고 누가누가 싸울지 예상도 했고 (정원7명)
누가 중간에 낙오자가 될지도 예상하였다.
아무튼 뭐라 표현은 못하겠는데 엄청 웃겼다. 빨리 가고싶었다!!! (글 한번 되게 못쓰네 ㅋㅋ) 


근데 밖에 비가 엄청 많이 왔다. 장마 ㄷㄷ
어딜갈까 하다가 소화도 시킬겸 볼링장에 가기로했다. (사실 내가 치고싶었다.)



두둥 여기는 덕진동 볼링장!
평일 저녁인데도 사람이 꽉 차있었다.



인원수가 홀수인 경우로 개인전.

1번타자
아 아까 이 친구 이야기는 없었는데,
나와 평생 함께 할 다이어터이며 남자친구는 없다. 끝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엄청 쿨하다.



얘는 그렇게 쿨한 타입이 아니다. 볼링 경험도 많이 없다.




과연????


똥통에 빠짐 ㅋ_ㅋ



흐잉흐잉


나 던질게


마치 대포알을 전달하는 전사마냥


다음은 내차례 ㅋ


사진은 없지만 오랜만에 긴장을 했나 볼링공 굴리다가 미끄러져 넘어짐 ㅋ
아 지금도 생각하면 손발이 없어질거같다. 


마지막 주현이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점수가 민망하당.
아무튼ㄴ 결과는 주현이가 1등 내가 2등 나머지 셋이 계산함 ^.^

이렇게 대낮부터 놀다보니 시간이 9시쯤?
이제 술을마실 시간이다.

나는 폭주,폭식을 하러 온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다.
전주의 명물 북대 구정문으로 자리를 옮김.


아 근데 또 사진찍는걸 잊었다.
좀 오바스럽게 유난이다.
사진이 좀 더럽다.


훈제치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부김치는 서비스


얘기하면서 계속 까먹음


짬뽕탕. 원래 저기 해물 한가득이었는데 나온지 5분도 안 돼서 동남


말 안하는 사람은 계속 먹는거다


우리 이슬이 잘먹네


이렇게 새벽까지 마시고 헤어졌다. 


-


그리고 다음날

할머니 모시고 아빠랑 냉면을 먹으러 갔다.
원래 아빠랑 뭐 먹으러 갈때마다 메뉴때문에 충돌이 일어나는데
이 날은 냉면 하나로 일심동체가 되었다.




여기 진짜 맛있음. 짱짱!!



만두는 필수옵션이다. 버거먹을때 콜라를 마시는것처럼. 육수보다 더 중요한 요소이다.
 



원래 고기는 하나인데
할머니는 어렸을때부터 냉면을 먹으러가면 꼭 고기는 나한테 주셨다.
어렸을때는 진짜 멍청하게 아 할머니는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나보다 하고 냉큼먹었는데
다시 할머니 그릇에 놓아드려도 계속계속 나한테 주셔서 아빠 드시라고 줬다.
아빠는 냉큼드셨다.


귀찮아서 사진보정따윈 안하는데
보정이 없어도 이런때깔이나온다. 아 ....면발.... 

 


다이어트 봉인해제!!!!!!!!!!!! 

식사 후 할머니댁에 가서 이런저런 얘기좀하다가,
(할머니는 나한테 취업준비잘하고있냐 졸업하기전에 취직해야된다 남자 조심해라 돈함부로쓰지마라 밤늦게 다니지마라 밥은 집에서 먹어라 문을 잘 잠궈라 성형하지마라 등등 온갖 걱정을 다 하셨다.)

다음 약속장소로 갔다.


진짜 이게 몇 년만인지 거의 2년만에 재회한 나리!!!!!!!!!

 
오랜만에 봤더니 더 예뻐졌다!!!!
나리가 엄청 맛있다는 요리를 먹기위해 시내의 한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짜잔~
단호박안에 크림파스타가 한가득 들어가있다.
소스가 그냥 크림소스가아니라 단호박맛이나는 크림소스이다. 우와아앙 ㅠ_ㅠ
 


그리고 저것만 먹으면 느끼하니까 낙지정식~


이날 우리는 그동안 못 본 만큼의 수다를 하루종일 떨었다.
고등학생때 다니던 미술학원 이야기부터 최근의 스캔들까지 모두다~~~
입에서 단내가 날 지경이었다.

 
수다는 카페에서도 이어짐

자주 볼 수 있는 거리는 아니니 카톡이나 메신저로는 부족한 안부가 궁금했는데
친구가 열심히 공부도하고 원하는 것을 하나씩 이루고 있는것 같아 내가 다 뿌듯했다.

그러니까 광장시장가고싶어 이런문자 보내지말고 오란말이야!!!!!!!!!!1


아무튼,
해가질때까지 무한이야기를 하다가 입에서 정말 단내가 날 때 인사를하고 헤어졌다.
사귄지 10일정도 된 남자친구와 밤에 집앞에서 헤어지는 느낌(은 좀 오바지만)만큼 아쉬웠다 ㅠ_ㅠ


아빠는 시내에서 나를 픽업하시고
입에서 단호박냄새가 가시기도전에 순대나 한접시하러갈까 하고 동네 순대국밥집으로 날 인도하셨다.


순대집은 허름해야 제 맛


서울에 있는 순대집은 이런거 안 준다.


맥소해야지?
아 아빠 소맥이지
왜 맥소라고 하면안되냐? 나는 맥소라고 할거임
네..네..맥소...


분명 시킨건 모듬순대(15,000)인데 이따만한 뚝빼기에 순대국이 나온다.


건더기는 큼직큼직하고 별별 부위가 다 들어가있다.


메인등장
저 안에는 암뽕이 반이다.


내가 전주만 가면 순대순대 노래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엔 찹쌀순대, 당면순대 라는건 취급하지 않는다. 그런건 길거리 포장마차에만 있다.
여긴 무조건 피순대다. 아 저 가득찬 선지와 야채들...흐엉....


그리고 순대엔 초장이랑께


말도안했는데 알아서 순대국을 리핑해주심

아..이 따뜻한 온정....아아 맥소가 쭉쭉 들어가는구나 
아빠랑 몇 개 안 남은 순대를 니가먹어라 아빠드세요 투닥투닥 하다가 마지막 잔까지 비우고 집에 들어갔다.
들어갔는데....

 

일 끝나고 집에 온 엄마가 꽃게를 넣고 라면을 끓이셨다.

엄마 이밤중에 무슨라면이야!!!!
그냥 자기 심심해서
배고파???
아니 그냥 심심해서

심심해서 라면을 끓여 드신다.
역시 반주도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먹음 ㅋ

아빠는 옆에서 아 배터지겠는데 무슨 라면이냐며 참외나 깎으라고 시키시더니
옆에서 참외 깎고있는데 라면을 후루룩 드셨당..


 -


다음날


아 아침에 일어났는데 아직도 배가부르다.
진짜 무진장 먹었다.

근데 엄마가 닭집에 전화를걸어 닭을 주문했다. 우리엄마는 마트따위에서 닭을 사지 않는다. 바로 잡아서 털 벗긴 닭으로만 요리하신다.
예전에는 한 번 엄마가 주방에서 소리를 지르는것이다.
깜짝놀라 왜!!! 이러면서 뛰쳐나갔더니

엄마가 내손을 생 닭에 갖다댔더니 대가리도 없는 닭 몸이 두근두근 뛰고있었던 것이다!!!!!!!
그 닭 가슴살은 회쳐먹었는데 여느 생선회보다 훨씬 맛있었다.


옻닭백숙


역시 어떤 고기던 기름진부위가 맛있음 ㅋ_ㅋ


여름엔 열무김치!!!!!!!!!!!!!!

이렇게 배부르게먹고
한 숨 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ㅠㅠ)
아빠는 일이있어 먼저 서울로 올라가셨다.

터미널까지 배웅을 나간 뒤 엄마와 나는 사우나로 ㄱㄱ
사우나 갔다가 엄마가 아직 써니를 못 봤다고 하길래 내가 강추!!!!!!해서 써니를 보러가기로했다.
그런데 2시간정도 시간이 남는것이었다.

그래서 또 먹으러감 ㅋ

매운음식매니아인 우리 모녀는 엄마의 추천으로 낙지찜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새로 나온 막걸리는 마셔줘야된다.
근데 네이밍이 좀...순희가 뭐야 순희가....
맛은 막걸리 안 같게 엄청 깔끔하고 완전 청아했는데 순희보다는 미영이나 진희같은 도시사람 이름이 더 어울렸음.
 


윽...ㅠㅠㅠㅠㅠ흐어어어엉
낙지찜인데 안에 생선알 내장 새우 뭐 별거별거 다 들어었음.


반찬도 다 맛있었음.
와사비 잔뜩 이것도 안 매워서 청양고추좀 주세요 하고 한주먹이나 투하함


국여사님이 사우나를 갔다오셔서 피부가 매끈
내가 나 파워블로거 될거니까 음식사진찍어야된다고 아직 먹지말라고 호들갑을 떠니 엄마가 vj특공대에서 나왔던것처럼 낙지를 카메라에 들이대셨다.


흐엉 ㅠㅠㅠ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볶음밥으로 마무리....
아아......엄마 사랑해요


다 먹고 써니를 보러갔당.
두번봐도 재밌었고 엄마도 좋아하셨다.
얼마만에 엄마랑 데이트 인지 ...
엄마랑 데이트는 백화점으로 가야하지만 사우나갔다 밥먹고 영화보는것도 나는 참 좋다 ^*^ (ㅋㅋ)

-

그리고 또 다음날.



한우 채끝등심이다 뿌앙~~~~~~~~~~~~~~~
엄마가 친구들 고기 사준다고 초대해 주셨다. 아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한우생고기인가 흐엉
 


소에게 감사해야지...

 
삼겹살처럼 익는데 오래걸리지도 않는 이 소의 배려심.....


그리고 이어지는 육사시미
육회따윈 입에 대지도 않는다 오로지 육사시미....


흐엉 이건 치맛살임당.
마치 젊은 여인내의 쉬폰치마같은 부드러움이랄까
 


ㅠㅠㅠㅠㅠㅠ배고팡 ㅠㅠㅠ
 


마무리로 냉면


감사하게 잘 먹었으니 치우기 편하시게 정리도 해 놓고


얘는 전 날 못온다고 자기 약속있다고 그랬으면서 갑자기 나타남 ㅡㅡ
이거 못 먹었으면 어쩔뻔했냐며..

식사가 끝난 후 난 바로 터미널로 가서 다시 서울로 올라왔당.
전주 나들이가 아니라 전주먹거리 나들이네 완전
전주에 내려가서 배고픔을 느껴본적이없었다 정말.

그리고 지금까지 다이어트 봉인이 풀려있어 나는 점점 옆으로 뿔고있다.
흐엉엉 ㅠㅠ

그래도 오래만에 친구들이랑 가족들이랑 좋은시간 보내서 완전 행복했다.

속에서 자꾸 고기냄새가 올라와서 (얼마나 먹어댔길래..) 아메아메아메 아메리카노 한잔을 들고
이제 전주는 7월 말에 내일로 떠나기전에 간다.
그때가면 베테랑 칼국수랑 까스겐 철판돈까스를 먹을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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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02 03:32 신고 kugnomi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난 식욕으로 무장하셧니 아주 ㅋㅋㅋㅋ다이어트는 어쩔껍니까 누나 ㅋㅋㅋㅋ

  2. 2011.07.02 08:25 신고 진주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케익 대박인데. 진짜 대박

  3. 2011.07.02 09:08 신고 zzz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2011.07.02 09:49 신고 민경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집블로거야은지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재밌음ㅋㅋㅋ파리바기트 쿠키앤치즈케익맛나지...알바때생각난갘ㅋㅋ

  5. 2011.07.02 14:56 신고 지나가는 행인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마이 갓뜨!

  6. 2011.07.02 17:19 신고 신동엽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시렵니까~ 신동엽입니다. 지나가는데 제 사진이 있는 걸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저 친구분 한번 뵙고싶네요. 그리고 초상권이있으니 제 사진은 지워주시길 바랍니다 이상 신 동엽이었습니다.

  7. 2011.09.04 00:05 신고 amus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랜덤으로 들렸는데 ㅋㅋ 정말 맛집블로그인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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